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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로 키운 버섯 건강에도 좋다!"

경기도농기원, 'LED조명 버섯 재배방법'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년간 연구 끝에 전국 최초로 LED를 이용한 느타리버섯 및 느티만가닥버섯 재배방법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농기원에 따르면 청색LED를 활용해 버섯을 재배하면 기존의 형광등 처리구 재배에 비해 에르고스테롤 함량이 약 4배, 항산화활성이 약 2배가량 증가하는 등 품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섯류에 들어있는 에르고스테롤은 자외선에 의해 비타민D2로 전환되는 물질로, 주요 기능은 어린이와 임산부, 뼈의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 이후의 사람에게 뼈의 연화방지 및 구루병을 예방하며, 체내에서 칼슘 성분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경기도농기원은 LED재배방법이 기존의 형광등 재배보다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배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느타리버섯은 청색과 백색을 혼합한 LED를 이용하면 상품수량이 14%증가되며, 형광등에서 재배한 것보다 균일도가 높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빈번한 형광등 교체비용이 소요되지 않아 전기사용료도 약 70%를 절감할 수 있다고 경기도농기원은 밝혔다.
 
주영철 경기도농기원 버섯연구소장은 “앞으로 LED제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것”이라며 “대량생산 기반 조성과 저렴한 LED 상품 개발에 전력해 실용화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