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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장정구·황충재 선수를 만나다!

 

임진년 새해를 맞아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이 70~80년대 세계 권투계를 주름잡으며 우리 국민에 기쁨을 안겨줬던 장정구·황충재 선수를 만났다. 


장정구 선수는 1980년 MBC신인왕전에서 우수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프로에 데뷔했다. 1982년 라이트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일리시오 사파타와 타이틀 매치에서 아깝게 판정패한 장정구는 6개월 만에 사파타를 3회 TKO로 쓰러트리고 한국 복싱사상 12번째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1988년까지 무려 15차례 방어에 성공하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던 장정구는 2009년 12월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동안 아주머니들은 장정구의 파마머리가 유행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어려웠던 시절 진심으로 챙겨준 아내를 만났고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으며 앞으로 후계자 양성으로 제2의 장정구를 키워낼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전라도 광양출생인 황충재 선수는 학창시절 서울로 이사하여 낮선 곳에서의 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호신용으로 권투를 배웠는데 연습시절 월등한 실력으로 주목받아 체육관 관장의 추천으로 복싱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아미추어부터 차근차근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황충재는 당시 황금체급으로 불렀던 웰터급 선수로서 1978년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전 국민의 영웅적인 존재로 변했다.


1979년 프로에 대비 이후 1980년 필리핀 단디구즈만을 이기면서 OPBF웰터급 챔프에 등극한다. 그는 도전해오는 모든 선수들을  KO로 눕히며 전승가도를 달렸고 태국의 사엔삭 무앙수란을 누르면서 동양 최고선수로서 이름을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