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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등 양식장 대폭 확대

농식품부, 수출증가세 맞춰 신규어장 개발요구 수용

농림수산식품부가 19일 우리나라 청정수산물의 인기가 날로 치솟으면서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산물 수출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양식장 개발을 확대할 방침임을 발표했다. 

농식품부 발표를 보면, 전복 수출량은 지난해 1000t에서 올해는 10월까지 지난해와 같은  1000t(3800만 달러)이 수출되고, 김 수출액도 지난해 1억 달러에서 올해는 10월말까지 이미 1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수출증가세에 맞춰 어업인과 지자체의 신규어장 개발요구를 대폭 수용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수요와 가격안정을 위해 어장개발을 제한해온 전복 등 8개 품목을 내년부터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신규어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선, 내년에 전복어장 2000㏊ 등 모두 4000㏊가 개발될 예정이다. 또 양식어장 규제완화를 위해 양식품목을 어업인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020년까지 전복, 해삼, 참다랑어, 갯벌참굴 등 10개 고부가가치 품목을 중심으로 100억불 수출을 목표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FTA 보완대책으로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