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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황토죽염' 농식품 벤처창업 최우수상

중금속·불순물 제거한 웰빙소금…'황토미죽염마을' 개발

중금속과 불순물을 말끔히 제거한 친환경 웰빙 소금 ‘기능성 황토죽염’을 개발한 강동연 황토미죽염마을 대표가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제10회 벤처농식품창업경연대회’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올해로 열 돌을 맞는 벤처농식품창업경연대회는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농식품경영인 등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한 후 사업계획을 심사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 교육결합형 경연대회다.

 

올해 대회에선 모두 56개의 창업아이템을 대상으로 서류평가, 현장실태 점검 및 전문가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6점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과 최우수상 700만원,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 2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14일 오전 10시30분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 중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등 수상자 10명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받는 황토미죽염마을 강동연 대표는 30년간 쌓아온 도자기 기술을 바탕으로 황토게르마늄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도자기용 가마에 황토게르마늄 항아리를 넣어 죽염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개발했다.

 

강 대표는 황토게르마늄 항아리에 천일염과 대나무를 넣어 고온에 장시간 굽는 방식으로 황토죽염을 만들어 기존 방식으로 만든 죽염보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도록 했다.

 

특히 강 대표는 황토죽염에 딸기, 녹차, 강황 등의 다양한 농산물을 첨가하여 제조하는 방법을 연구·개발해 해외 수출 기반을 마련했는데, 현재 일본, 미국, 유럽, 캐나다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우수상은 새로운 쌀 가공기술로 ‘쌀 호두과자’를 개발한 이종우 농업회사법인 올굿(주) 대표, ‘효소추출공법을 이용한 과일음료’를 개발한 윤선주 농업회사법인 아람농장(주) 대표, ‘참두릅 묘목과 친환경 농자재 제조법’을 개발한 정진근 해뜰날참두릅영농조합(주) 대표에게 돌아갔다.

 

‘알로에 발효액 건강음료 및 화장품’을 개발한 허병문 대표, ‘활활미(活活米)’를 개발한 김지환 대표, ‘미강유’를 생산하는 김영남 대표, ‘인공지능 환기팬’을 개발한 목영래 대표, 뿌려먹는 ‘분말 고추장’을 개발한 제해수 대표, 안토시안 함유 ‘흑미 차’ 음료를 개발한 이중근 대표 등 6명은 장려상을 받는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참신한 사업아이템과 기술력을 갖춘 농식품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업전문투자펀드 조성 확대, 컨설팅 및 R&D지원 등 정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