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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출사과 데일리' 동남아 홍보·판촉전

지난달 대만 이어 말레이시아·태국서 27일까지 개최

경상북도는 13일 경북 수출사과 데일리(DAILY)의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달 대만시장 판촉전을 시작으로 이달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잇달아 홍보·판촉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시작된 말레이시아에선 25일까지. 태국에선 15일부터 27일까지 홍보·판촉전을 열 예정이다.  

 

경북도의 홍보·판촉전에는 본격적인 사과 출하기를 맞아 경북도와 도내 사과주산지 시·군, 대구경북능금농협, 경북통상, 농산물유통공사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대형소매점인 자이언트(GIANT)를 중심으로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와 메르카토(Mercato) 등 일반소매점, 이세탄(ISETAN) 백화점까지 50여개 매장에 ‘데일리’ 사과를 공급했다. 소비자들에게 사과를 직접 보여주고 체험하게 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태국에서는 대형백화점인 센트럴(Central) 3개 매장에서 경북사과를 소개해 현지 사과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대만시장에서 쌓아온 고품질 이미지를 인근 동남아 국가로 확대해 ‘데일리’의 안정적인 수출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한국사과 수출을 주도해 온 경북도는 지난 2007년 독자적으로 자체 브랜드 ‘데일리’를 개발해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고급 이미지를 심어왔다.

 

이 같은 고급화 전략에 힘입어 ‘데일리’ 수출은 2007년 수출 첫해 108t(25만6000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021t(220만3000달러)으로 늘어났다.

 

한편, 경북도는 ‘데일리’ 사과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영주시, 안동시, 봉화군 등 도내 사과주산지 6개 시·군의 사과 수출전문단지 14개소에 사과봉지, 친환경 기자재 등을 지원해 당도 13브릭스, 착색율 90%이상의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데일리’ 사과는 대만, 싱가포르, 홍콩, 미국 등 6개국에 상표등록을 마치고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러시아, 베트남 등에선 상표출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