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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1년간 음료 3870만불, 주류 7970만불 등 1억1840만불 수출

롯데칠성음료가 12일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세계 40여개국에 경월그린, 처음처럼, 서울막걸리, 인삼주 등 주류제품 7970만 달러와 밀키스, 레쓰비, 쌕쌕 등 음료제품 3870만 달러를 합쳐 총 1억1840만 달러를 수출했다. 

 

국가별 음료와 주류 수출액은 일본 7890만 달러, 러시아 1800만 달러, 미국 810만 달러, 중국 740만 달러, 기타 약 600만 달러다.

 

이재혁 롯데칠성 대표이사는 “다양한 현지화 노력으로 전년보다 약 30%의 성장을 보여 이번 수상의 영예를 차지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글로벌마케팅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우리음료와 주류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칠성 쪽은 올해 수출규모는 음료와 주류를 합쳐 1억2740만 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수출 1위 품목은 소주. 주류산업협회에서 발표한 수출실적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작년까지 6년 연속 소주수출 1위를 차지한 롯데칠성은 올해 소주를 약 6700만 달러 수출했다.

 

롯데칠성 쪽은 “주요수출국인 일본에만 약 1억병 정도의 소주를 수출해 일본인 1명당 1병 정도의 롯데소주를 마신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한 막걸리는 11월까지 150만 상자(355㎖×24캔) 이상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음료 중에서는 밀키스 수출액이 1060만 달러로 가장 많았는데, 러시아에서만 약 980만 달러 수출돼 음료 단일브랜드 최고 수출제품이 됐다.

 

밀키스는 그동안 러시아인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탄산우유라는 특별한 맛과 다양한 과일맛,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랑받으면서, 2001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약 50%의 매출신장 기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700만 달러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한다.

 

430만 달러가 수출된 레쓰비도 70%가 러시아에서 소비될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은 러시아 캔커피 시장 개척을 위해 온장고를 현지에 보급한 결과 매년 7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 쪽은 “이밖에도 쌕쌕과 알로에 같은 과립형 주스 제품이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460만 달러와 400만 달러씩 총 1600만 달러 수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