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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영업 협업사업'에 과자·떡 등 추가

자생력 강화 위해 내년 2월까지 협업사업비 최대 2500만원 지원

동네에서 소규모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시민들이 동종업종의 공동 협력을 통해 스스로 자체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자영업 협업사업’에 과자·떡·축산물·제화 4개 사업을 추가 선정했다고 서울시가 4일 밝혔다.

 

‘자영업 협업사업’은 프랜차이즈 및 SSM 등 대기업의 사업 확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같은 지역 동종 자영업자들이 헙업체를 꾸려 브랜드 개발·원료 구매·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우도록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자영업 협업사업’의 첫 번째 사업으로 ‘좋은세상 베이커리’를 주체로 소상공인 베이커리 4개 업체가 참여하는 ‘베이커리 협업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2차 사업은 지난달 7~18일 공모기간 신청한 6개 협업사업 가운데 심사를 거쳐 4개 협업사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4일 선정된 과자·떡·축산물·제화와 1차로 선정된 ‘베이커리 협업사업’까지 모두 5개 사업의 영세자영업자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브랜드 및 신제품 개발·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차 선정된 사업은 ▲노원구 상계동 ‘민부곤 과자점’ 주체 ‘자영업 협업사업’ ▲중랑구 면목동 ‘면목떡집’ 주체 ‘백년지기 떡사랑 자영업 협업사업’ ▲성동구 마장동 ‘광장’ 주체 ‘축산물자영업자 공동구매 협업사업’ ▲성동구 금호동 ‘대명제화’ 주체 ‘수제화 갑피 임가공 생산성과 품질개선 협업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협업사업당 최대 2500만원의 협업 사업비를 지원하며, 필요할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장기 저리의 중소기업육성자금도 함께 지원해 영세자영업자의 경영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선정된 협업사업 참여업체와 사업계획 조율을 거쳐 12월초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말까지 협업사업비를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협업 사업을 종합지원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협업사업을 7개로 확대하고, 사업비도 2000만 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액을 확대해 영세 자영업 공동브랜드 등 소규모 사업에서부터 공동판매장, 공동시설 이용 등 큰 규모의 협업사업까지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