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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이달의 도서, <웰빙 발효식품> 등 5종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서 검색 가능

농촌진흥청은 1일 <누구나! 손쉽게! 어디서나! 농가에서 만드는 웰빙 발효식품> <별난마을, 별미장, 별난곰팡이> <농촌마을 길, 강변따라 쉬엄쉬엄 걷기-그린로드> <외국의 도시민 농촌유치정책> <한국의 전통향토음식> 5종을 ‘이달의 도서’로 발표했다.

 

‘이달의 도서’ 5종은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da.go.kr)에 접속해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누구나! 손쉽게! 어디서나! 농가에서 만드는 웰빙 발효식품>

 

농가에서 제조 가능한 가공제품의 제조방법을 분야별로 묶어 소개한 책이다.

 

최근 안전하고 건강한 웰빙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생산과 가공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에서 소량 생산되는 다양한 품목에 대한 수요와 틈새시장이 확장되는 추세이며, 농가의 식품산업 참여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른 기술 기반과 경쟁력은 취약한 실정이다. 이 책은 2009년부터 농가에 직접 연구개발 결과를 적용하면서 지원했던 기술들 가운데 농가단위에서 손쉽게 해볼 수 있는 가공기술을 소개한다.

 

이미지를 곁들여 알기 쉽게 기술을 설명하면서, 농가단위에서도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메밀속성장, 황금주, 아황주, 누룩, 현미식초, 순무발효액, 김치소스 등 농가형 가공기술 위주로 수록했다.

 

농진청은 이 책이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경험에서 얻은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합리적인 가공방법은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농가 가공제품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난마을, 별미장, 별난곰팡이>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없어선 안 될 장, 장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장을 담글 때 꼭 필요한 메주와 곰팡이를 소개한 책이다.

 

장을 역사·문화적으로 접근해 전달하고, 기본 장(간장, 된장, 고추장)을 넘어 별미장 제조법과 재료에 따른 메주의 다양한 형태와 제조 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별미장은 현재 지역별로 100여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나 점점 사라져 가고 있어 이를 복원하고 과학화하는 원천기반기술 연구가 진행 중이다. 

 

별미장뿐 아니라 메주가 발효돼 맛있는 장이 만들어지는 데 꼭 필요한 곰팡이 종류와 특성도 소개한다.

 

농진청은 “사진과 함께 수록해 장과 메주, 곰팡이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이 책은 소규모 농가형 장류 제조업체에서 기초 기본서로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란 희망을 비쳤다.

 

▲<농촌마을 길, 강변따라 쉬엄쉬엄 걷기-그린로드>

 

붐을 이룰 정도로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강 주변 장거리 도보여행길과 연계한 농촌마을 어메니티 길인 그린로드를 소개한 책이다.

 

주요 강 유역과 지역별 도보여행길 또는 자전거길 등의 계획 구간과 연계된 15개소의 그린로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경기도 양평군 산수유꽃마을의 산수유길 등 농촌마을길과 농촌마을을 소개하고, 마을에서 어메니티를 체험하며 걸을 수 있는 코스를 담았다.

 

걷기 여행을 즐기는 도보여행자들을 위해 농촌마을과 연계되는 장거리 도보여행 길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농진청은 “지역별 추천 장소와 숙박, 식사, 휴게시설, 찾아오는 길 등이 상세히 설명돼 있는 이 책은 도보여행자, 자전거이용자, 등산객 등에게 여행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의 도시민 농촌유치정책>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때에 맞춰 외국의 도시민 농촌 유치정책 사례를 소개한 책이다.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모든 시·도의 고령인구 비율이 7%에 육박하면서 농촌은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농촌지역 인구 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도시민의 농촌 정착 수요를 현실화하기 위한 여러 정책 사업들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 미국, 영국 등에서 실시된 도시민 농촌유치정책 사례와 시사점을 제시한다. 각 나라의 농촌인구 변화를 비롯해 각종 지원사업의 내용과 특징 등을 표, 그림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농진청은 “도시민 유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공무원, 지역사회 지도자, 주민 등 관계자들이 관련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전통향토음식>

 

한국의 전통향토음식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아랍어, 총 6개 언어로 번역해 소개한 책이다.

 

서울·경기를 포함 강원, 전남·북, 제주 등 우리나라 9개 도 100개 지역별 향토음식을 담았다.

 

우리나라 각 지방의 전통음식 중 대표성을 띠면서 세계화·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메뉴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국가별 음식문화를 고려해 공통 80개, 국가별 20개씩 음식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언어별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국가별로 피해야 하는 식재료와 조리방식 등에 유념해 음식을 골랐다.

 

농진청은 “진주비빔밥, 오징어순대, 도토리전, 콩탕 등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의 재료와 조리법 등의 정보를 사진과 함께 기술한 이 책은 외국인들이 좀 더 쉽게 한국음식을 조리하고 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