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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웰빙수산물 '넙치와 매생이'

인터넷 수산시장·수협쇼핑서 한 달간 10~20% 할인판매

 

30일 농림수산식품부가 12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넙치와 매생이를 선정해 발표했다.

 

12월의 수산물로 선정된 넙치와 매생이는 12월 한 달 동안 온라인 홍보와 함께 특별 할인판매 등이 실시되며, 지역 특산 수산물을 이용한 축제행사도 열린다.

 

농식품부는 홈페이지(www.mifaff.go.kr)에 넙치와 매생이의 영양과 요리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농식품부 밥상지킴이’로 활동 중인 주부 블로거들이 넙치와 매생이를 재료로 여러 가지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코너도 마련했다.

 

한국수산회 인터넷 수산시장(www.fishsale.co.kr)과 수협중앙회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에선 12월 한 달 동안 넙치와 매생이를 10~20% 싸게 판다.

 

 

넙치

넙치는 ‘광어’라는 방언으로 흔히 부르는 생선으로, 우리 국민들이 선호하는 횟감이다. 국내 해산양식어류 중 생산량도 가장 많다.

 

넙치는 콜라겐 함량이 높아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지방질 함량이 낮아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어 가격대비 최상의 횟감으로 손꼽힌다.

 

몸이 납작한 넙치는 등지느러미 근육이 잘 발달돼 있다. 이 지느러미 근육은 특히 쫄깃하고 감칠맛이 있어 지느러미 근육 맛을 보기 위해 넙치회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넙치는 세포와 세포를 연결하는 결합조직 성분인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미용에 좋다. 또 다른 어류에 비해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를 다량 함유한 건강식품이기도 하다.

 

넙치는 가지미, 도다리와 생김새가 흡사해 일반인들의 구별이 쉽지 않은데, 등을 위로하고 배를 아래로 해 내려다봤을 때 눈과 머리가 왼쪽에 있으면 넙치다. 넙치는 주로 횟감으로 애용되지만 미역국에 넣어 끓여 먹어도 맛이 특별하다.

 

매생이 

남도사람들의 겨울철 별미인 매생이는 순수한 우리말로,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청정바다에서 서식하는 한냉성 바다이끼의 일종인 매생이는 소화흡수가 잘되는 강알카리성 식품이다. 특히 니코틴 중화효과가 뛰어나 애연가에게는 더없이 좋은 해조류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매생이는 겨울철에 굴을 넣어 국으로 요리하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매생이 국은 매생이와 반 컵 정도의 물을 냄비에 넣고 집간장으로 간을 맞춘 뒤 마늘을 적당하게 다져넣고 끓이다가 참기름을 몇 방울 넣으면 완성된다. 입맛에 따라 굴을 넣거나 비계가 붙은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 함께 끓이면 더 맛이 좋다.

 

매생이는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매생이에는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3배 정도 많이 들어있어 숙취해소에 아주 좋다. 소화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어 위궤양이나 십이지궤양을 예방하고 진정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