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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힘찬하루 헛개차' 리뉴얼 출시

'남성을 위한 음료' 강조해 거칠고 강한 남성 이미지 라벨

광동제약의 ‘힘찬하루 헛개차’가 디자인을 새로 꾸며(리뉴얼) 한층 남성다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광동제약은 29일 ‘남자들의 차’로 자리매김한 힘찬하루 헛개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 결과 ‘남성을 위한 음료’임이 다시 확인돼 콘셉트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국 5대 도시 16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음용 만족도 조사를 해보니, 남성 소비자의 71.4%가 만족했다는 답변을 보여 58.9%로 나타난 여성 소비자 만족도를 크게 앞질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 관계자는 “힘찬하루 헛개차의 주요 소비자인 남성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디자인 리뉴얼을 결정하고, 거칠고 강한 남성 이미지의 라벨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힘찬하루 헛개차의 새 디자인은 흰색 바탕에 단원 김홍도의 씨름도 이미지를 삽입해 남성성을 강조했던 기존 패키지에서 바탕을 강한 느낌의 검정으로 변경했다.

 

일반 차 상품이 부드러운 색상으로 디자인되는 것과 달리 매장에서 돌출도와 ‘남자들의 차’라는 제품 개념을 보다 강렬하게 강조하기 위한 방법이다.

 

패키지 가운데 한자도 중앙에는 강하고 힘찬 느낌의 붓글씨로 한자 ‘男(사내 남)’을 표기해 돌출도를 한층 강화했다. 패키지만 보더라도 남자들을 위한 차라는 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의도다.

 

광동제약 쪽은 “이처럼 강력한 돌출도와 힘 있는 붓글씨체를 통해 궁극적으로 헛개나무 열매추출농축액 1만7500㎎을 함유한 광동 헛개차의 성분을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한 것이 이번 신규패키지 디자인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광동제약 쪽은 “이번 리뉴얼이 노무족(No More Uncle), 로엘족(Life of Open-mind, Entertainment and Luxury) 등으로 불리며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소비에 나서고 있는 남성 소비자 트렌드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외모와 이미지를 고려하면서 남성성을 강조하는 추세가 대중에게 어필하면서 제품 및 디자인 기획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힘찬하루 헛개차는 지난해 3월 출시된 이후 소비자가 기준 80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보였으나, 올해에는 이보다 껑충 뛴 250억원 안팎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광동제약은 오는 12월부터 슈퍼와 편의점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병뚜껑을 통한 ‘한 병 더’ 이벤트와 ‘2병을 사면 1병을 더 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