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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참돔회' 1마리에 2만5천원

매장서 손질해 30일까지 판매…통영 외해 가두리 양식장서 양식

롯데마트가 덕진점과 와스타디움점을 제외한 전국 91개 매장에서 직접 손질해 싱싱한 ‘참돔 회’를 30일까지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참돔은 살이 더욱 단단해지고, 영양을 비축해두려는 습성 때문에 살이 꽉 차는 요즈음이 가장 맛있는 생선”이라며, “롯데마트의 참돔 매출은 11월부터 1월까지 3개월간 매출이 연간 전체 매출의 45% 가량에 이를 만큼 겨울철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서 제철에 맞춰 판매하는 참돔 회 한 마리 무게는 손질 전 900g, 손질 뒤 250g안팎이다. 

가격은 수산시장에서 횟감으로 떴을 때 보다 절반쯤 저렴한 2만5000원이며, 초밥용 밥과 깻잎을 함께 준다.
 
롯데마트는 특히 고급 일식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일명 ‘유비끼’ 방식으로 참돔 횟감을 손질해 판매한다. ‘유비끼’ 방식은 뜨거운 물로 살짝 데친 뒤 얼음물에 식힌 참돔을 껍질째 썰어내 쫄깃한 식감을 살린 게 특징이다.
 
신선한 참돔을 확보하기 위해 롯데마트는 통영 외해에 가두리 양식장을 마련했다. ‘외해 가두리 양식’은 해안가에서 2~3㎞ 떨어진 외해에 그물로 구획을 만들고 수중 30~40m에서 수산물을 양식하는 방식이다. 사료를 주지 않고 자연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양식해, 폐사율이 낮고 적조나 태풍의 피해가 적어 생산 효율성이 높다.
 
롯데마트는 참돔 가두리 양식장 인근에 집하장을 갖추고, 100여대 가량의 운반 차량을 보유한 국내 최대 활어업체와 사전 대량구매 계약을 통해 시세보다 15% 가량 저렴하게 참돔 원물을 확보해 원가를 최대한 낮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