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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원수림단지' 조성 지역특화사업으로 확산

농식품부·산림청·지자체 내년부터 아까시나무숲 등 228㏊ 조성 계획

어려움에 처한 벌꿀 농가를 돕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년부터 산림청·지자체와 아까시나무 숲 등 밀원수림을 조성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아까시나무는 벌꿀 생산에 최고의 수종이지만, 그간 산림경영상 목재가치가 적다는 이유로 감벌돼 매년 서식면적이 줄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꿀벌 바이러스로 인해 꿀벌이 폐사하는 등 꿀벌 생산성이 낮아지고, 농가소득이 감소해 벌꿀 농가가 어려움이 큰 실정이다.

 

하지만, 벌꿀은 사람의 건강식으로 일익을 담당하고 있고, 설탕 대용의 천연 감미료로 사용되는 자연이 준 선물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산림청․지자체와 손잡고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피나무, 옻나무 등을 경기(6㏊)·강원(6)·충북(27)·충남(106)·전남(75)·경북(8) 13개 시·군에 228㏊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유림에 밀원수 조림 시범단지사업을 희망하는 시·군은 산림청이 확정한 내년도 지자체별 ‘조림사업’ 계획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