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올 한 해 저소득층 먹거리 지원에 앞장서온 우수기업체와 우수 푸드뱅크·마켓을 표창하고 관련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는 ‘2011년 서울푸드뱅크·마켓 후원자 감사의 밤’ 행사가 22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열린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후원자 감사의 밤은 서울시가 푸드뱅크·마켓 기부자들을 초청해 우수 기부사례를 시상하고 널리 알려 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하는 연례행사다.
푸드뱅크·마켓 사업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 금융으로 인한 대량 실업과 함께 빈곤층이 급증하면서 시작됐다. IMF 시기에 시작된 푸드뱅크 사업은 지난 13년간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식품전달체계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 푸드뱅크마켓 사업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실적을 보면, 약 940억원어치 식품과 생활용품을 5811개 기업·단체와 3041명의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아 114만 세대에 이르는 저소득 가정과 2611개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했다.
이 기부물품 수령 및 배분을 위해 차량이 달려온 거리는 약 290만㎞로, 지구를 72바퀴 돌 수 있고 마라톤으로는 6만8728회를 완주하고도 남는다.
이날 행사는 서울특별시장상 10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 10개, 누적 기부 7개에 대한 표창수여와 축하공연, 저녁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에게는 CJ나눔재단에서 준비한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서울시가 수여하는 누적기부패는 서울시 푸드뱅크·마켓에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친 우수 기부자한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된 것이다. 최소 5년 이상 정기적으로 기부한 기업들 중 누적 기부액이 최소 5억원 이상인 기업으로 기부달성금액 10억원 단위로 수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범 행정1부시장이 직접 참여해 우수 기부자들의 헌신과 노력을 격려할 예정이다.
식품나눔기업 표창(기부패) 수상 대상(27개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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