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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식품·음료 소비 작년보다 7% 증가

가구당 월평균 37만원 지출…주류는 0.8% 감소

올해 3분기(7~9월) 가구당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지출액이 지난해 3분기와 견줘 7.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8일 올해 3/4분기 가계동향을 발표하면서 곡물, 육류, 조미식품 등을 중심으로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지출이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전국 가구당 월평균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액은 36만7400원, 지난해 3분기 지출액은 34만3400원이었다.

 

통계청 발표를 보면, 곡물 지출은 지난해(3분기) 1만7700원에서 올해(3분기) 1만9900원으로 12.5% 늘었고, 육류 지출도 5만1600원에서 5만4300원으로 5.0% 증가했다. 식품 지출 가운데 특히 조미식품 지출은 지난해 1만4600원에서 올해는 2만41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1%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비(식사비)도 지난해 28만800원에서 올해 30만3000원으로 4.9% 늘었다.

 

반면, 주류 지출은 지난해 3분기 1만1000원에서 올 3분기엔 1만900원으로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지출은 3만100원에서 3만300원으로 1.8% 증가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는 전국 약 8700개의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에서 가계부를 직접 기입하는 방법을 이용해 조사한 것으로, 소득·지출 등은 가구당 월평균 금액이며, 해당항목에 대한 소득과 지출이 없는 가구까지 포함해 평균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