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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유치 주역 김정민 전 의장 인터뷰

 

내년 5월 12일부터 석 달간 전남 여수신항 일대에서 개되될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 개최의 일등공신 가운데 한명으로 손꼽히는 김정민 전 여수시의회의장을 만나 여수엑스포를 개최하기까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여수엑스포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정민 전 의장은 지난 16일 대한민국 민영방송사들이 공동 투자해 제작하는 가요 프로그램인 ‘전국 TOP10 가요쇼’ 녹화에 참여해 같은 여수엑스포 홍보대사인 인기가수 남진·장윤정과 한 무대에 올랐다.


이날 녹화 현장에서 ‘국민 트로트 요정’ 장윤정은 여수엑스포 성공 개회 염원을 담아 특별히 제작한 노래 ‘오동도 블루스’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트로트 황제’ 남진이 무대에 올라 장윤정과 듀엣으로 ‘당신이 좋아’를 부르며 여수엑스포 성공을 기원했다.


가수로 데뷔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김정민 전 의장도 이날 무대에서 자신의 노래 ‘여수 아가씨’를 열창했다.


특히 고향 여수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김 전 의장은 지난 2007년 세계 50개국을 순회하며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해 앞장섰던 인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장은 올 5월 ‘내 사랑 여수’를 발표하고 가수로 활동하며 여수엑스포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푸드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김 전 의장은 엑스포를 유치하기까지 여수 시민들이 애쓴 나날들은 말 그대로 ‘감동의 드라마’였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 파리에서 모로코와의 경쟁 끝에 여수가 개최지로 결정됐을 때의 감격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전 의장은 엑스포를 1년 남짓 앞둔 지금은 정작 흥이 나지 않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전 의장은 <푸드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여수엑스포에선 여수의 명물 돌산갓김치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향을 위해 과감히 마이크를 잡고 나선 김정민 전 의장.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그의 노력이 빛나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