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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사 주지 연승 성원스님을 만나다

 

<푸드투데이> 리포터로 활동하는 가수 한아름,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양향자 이사장과 함께 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강화도 선원사를 찾아 연승(蓮僧) 성원주지스님으로부터 ‘연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들어봤다.
 

선원사는 고려 고종 32년(1245년) 당시 무신정권 실력자인 최우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대몽항쟁의 중심지로 알려졌다.


선원사는 현재 합천 해인사에 보관중인 팔만대장경과도 인연이 깊다. 고려시대 선원사에 대장도감을 설치하고 16년간 고려대장경판을 제작해 1251년 완성한 뒤 1398년(조선 태조 7년)에 해인사로 옮겼기 때문이다.


선원사는 초대주지 진명국사를 비롯해 덕 높은 고승들이 많이 배출된 사찰로도 유명하다. 1398년 이후 오랫동안 사찰이 훼철됐으나 1976년 동국대 발굴팀이 선원사지터를 발견하고 (1977년 사적 259호로 지정) 1995년부터 복원불사가 진행중이다.


현재 선원사는 연 대중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밝혀진 사실보다 감춰진 비밀이 훨씬 많은 연. 연은 잎, 줄기, 뿌리, 열매, 꽃 모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식물이다.


특히 약용과 식용 쓰임새에 대한 연구는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인 형편이다. 하지만 연은 호텔 음식부터 포장마차 음식까지 많은 음식에 재료로 쓰이고 있을 뿐 아니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선원사 주지 성원스님은 ‘가니 가라’란 곳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세대 트로트 가수이자 <푸드투데이> 리포터인 한아름씨에게 “앞으로 연의 쓰임새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면 질병 치료와 식생활에 가히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성원스님은 편저한 <좋은 연 이야기>에서 연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을 통해 효과를 본 체험담, 연 소비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 이 책에는 연과 조화를 이루는 웰빙 요리 레시피를 80개 이상 소개해, 가정에서도 누구나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