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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 '식물검역기술' 전수

국경식물검역 기술지원 MOU…3년간 전문가 교환, 검사장비 제공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 7일 라오스 농업부와 국경식물검역 능력강화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협력약정(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MOU 내용은 3년간 ▲식물검역 국제협력 프로젝트 수행 ▲전문가 교환 ▲기술지원 및 훈련 ▲휴대검사장비 제공 ▲정보 교환 등 식물검역 분야에서 양자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MOU 서명식은 라오스 농림부 차관, 외교부, 산업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오스에서 열렸다.

 

협력약정서엔 우리나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허태웅 식물검역부장과, 라오스 농림부 몬타팁 샨핑샤이(Monthathip Chanphengxay) 농업국장이 서명했다.

 

서명식 직후에 우리 대표단은 식물검역관의 현장업무에 필수적인 휴대용 검사장비 60세트를 라오스 쪽에 전달하고 라오스 국경검역현장을 방문했다.

 

농수산검역검사본부는 이번 MOU 체결로 식물병해충 분류동정, 소독, 예찰, 위험평가 등의 분야에 대한 전문가 현지 파견을 통한 교육과 매년 5~6명의 라오스 전문가 초청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검사에 필요한 장비나 시약 등을 라오스에 제공해, 라오스의 국경검역능력 향상은 물론 농산물의 생산 및 수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농수산검역검사본부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2006년부터 동·식물 검역검사 분야 개도국 기술지원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농수축산물 안전성 확보와 개도국 기술지원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협력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