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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세계화' 유럽으로 확대

주한EU상공회의소 회장 한식홍보대사로 위촉

케이팝(K-pop) 등 한류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유럽에서 한식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장 뤽 발레리오(Jean Luc Valerio·53) 주한EU상공회의소 회장을 한식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농식품부는 16일 장 뤽 발레리오 주한EU상공회의소 회장을 한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면서 한류열풍이 유럽지역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유럽에 대한 한식 알리기 사업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근 들어 케이팝(K-pop)으로 대표되는 한류열풍이 동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확산되는 데 주목해 미국, 일본, 중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식 홍보가 부족했던 유럽지역에서 한식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장 뤽 발레리오 한식홍보대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면서, “한식은 발효음식이 다양하게 발달한 대표적인 슬로푸드 건강식으로 패스트푸드와 과다한 열량섭취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또 “세계인들이 비빔밥과 같이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한식 섭취를 통해 건강하고 서로 화합하는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며 발레리오 홍보대사가 이런 한식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식홍보대사에 위촉된 주한EU상공회의소 회장은 “한식을 통해 한국과 유럽이 보다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라고 하면서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 뤽 발레리오 한식홍보대사는 프랑스 공군장교 출신으로, 2007년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한국지사장에 임명되면서 한국 생활을 시작했으며, 올해 9월 20일부터 주한EU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