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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 '한식당 가이드북' 발간

런던·파리서 출판기념회…독일편 등도 펴낼 예정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한국음식점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이 발간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유럽지역에서 한식에 대한 호감도와 한식 체험기회를 넓히기 위해 유럽 11개국 25개 도시의 우수한 한식당을 소개하는 <한국 레스토랑 가이드 2012, 유럽> 5편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편을 발간하고 현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발간된 두 권 가운데 영국편 출판기념회는 내년 열리는 런던올림픽에 대비해 14일(현지시각) 런던 데이트 모던 갤러리에서 개최하고, 프랑스편은 17일 파리 포시즌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레스토랑 가이드 2012, 유럽> ①프랑스편은 파리지역의 대표적인 한식당을, ②영국편은 런던지역의 대표적인 한식당을 소개하고 있다. 프랑스·영국편에 이어 ③독일편과 벨기에 등 ④서유럽 5개국 연합편 및 스페인 등 ⑤남유럽 3개국 연합편은 앞으로 발간 예정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한식당 가이드북은 가로 114㎜×세로 192㎜ 규격에, 분량은 200쪽 안팎이다.

 

독일편은 프랑크푸르트, 뮌휀, 베를린, 뒤셀도르프 등 독일 주요도시의 한국음식점을, 서유럽 5개국 연합편은 벨기에(브뤼셀) 덴마크(코펜하겐) 네덜란드(암스테르담·노테르담) 스위스(취리히·제네바·루체른·인터라켄·바젤) 오스트리아(비엔나)의 한식당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남유럽 3개국 연합편에선 스페인(마드리드·바르셀로나·발렌시아·타라고나) 이탈리아(로마·밀라노·피렌체·베니스) 그리스(아테네)의 우수한 한식당이 소개된다.

 

프랑스·영국편뿐 아니라 앞으로 발간될 세 권의 출판기념회도 내달 초부터 내년 1월 중에 현지에서 열 계획이다. 서유럽 5개국 연합편은 12월 초 벨기에에서, 독일편과 남유럽 3개국 연합편은 내년 1월 중 각각 독일과 스페인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국 레스토랑 가이드 2012, 유럽>은 지난해 발간한 <한국 레스토랑 가이드 2011, 동경>에 이어 내년 런던 올림픽에 대비해 올 8월부터 한식재단을 통해 추진해온 ‘해외 우수 한식당 추천사업’의 결과다.

 

가이드북에 소개된 한식당은 현지에서 운영 중인 한식당 가운데 선정기준에 맞는 식당을 대상으로 한국과 영국의 음식 전문 평가단이 현지를 방문해 음식 맛, 서비스, 위생, 인테리어 등을 평가한 뒤 선정됐다.

 

가이드북은 영어, 해당 모국어, 한국어의 3개 언어로 제작되고, 한식당 사진과 세부 정보, 지도 등이 실리고 한식 메뉴에 대한 설명도 함께 게재됐다. 유럽 현지를 중심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유럽 지역 한식당, 대사관, 한국문화원, 코트라 등에도 무료로 비치하기로 했다.

 

한편, 한식재단은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중이며, 내년 3월쯤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반인들도 한식당 가이드북을 볼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