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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랑의 김치' 3만7800포기로 온정 나누기

12월 15일까지 '가구당 배추 3포기 더 담그기' 캠페인


서울시가 겨울철을 앞두고 산지에서 직접 구입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 등에 공급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14일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공사에서 독거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제4회 가락시장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18일까지 4일간 생활이 어려운 9000여 가정에 김치 3만7800포기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농수산물공사, 김치나눔 행사에 동참하는 6개 도매시장법인, (사)희망나눔마켓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고 송파구 관내 독거노인 등에게 제공될 김장김치 2000박스를 우선 전달했다.

 

올해 김치나눔 행사는 전국 최대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서 농수산물공사와 한국청과 등 6개 법인에서 배추 3만7800포기로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전달해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이번 김장나눔 행사는 배추․무 가격의 하락으로 시름하고 있는 생산 농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예년에 비해 많은 양의배추를 특품으로 선별하여 구매하고, 순수 국내산 양념으로 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평소 독거노인을 돌봐주고 있는 도우미들이 9500여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제공하게 되고, 여기에 들어가는 김장비용 3억여원은 서울시농수산물공사와 도매시장법인 등 가락시장 유통인이 분담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김치나눔 행사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김장을 담글 때 ‘배추 3포기 더 담그기’ 캠페인을 벌여 배추 소비를 촉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반가정에서 김장을 담글 때 가구당 배추 3포기 더 담그기 캠페인을 김장철인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추진해 다른 소비지역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