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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19일까지 아프리카 농촌개발 워크숍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 회원국 차관급 초청해

농촌진흥청은 19일까지 에티오피아, 케냐 등 아프리카의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KAFACI)’ 15개국 회원국 차관급 대표자들을 초청해 농촌개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4일 시작된 이번 워크숍에서 농진청은 KAFACI 회원국 대표들인 농업부 차관, 농업연구개발청장 등 고위급 인사인 기술개발 관리자들을 초청해 회원국 간 농업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정보교환과 기술개발시스템, 영농현장 소개 등 우리나라 농업발전 경험을 전수할 계획이다.

 

워크숍 참여국가는 앙골라,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D.R. 콩고), 에디오피아, 가봉, 가나, 케냐, 말라위, 모로코, 나이지리아, 세네갈, 수단, 튀니지, 우간다, 짐바브웨 등이다. 

 

워크숍 기간 동안 농진청은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각국 참가자들은 자국의 농업연구개발 전략에 대한 국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농촌경제연구원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농업개발전략과 아프리카 개발협력 방안도 논의하게 된다.

 

농촌개발의 기술적 요인과 함께 새마을운동 등 자조의식을 심어주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18일에는 KAFACI 회원국 전문가들에 대한 연수결과 도출된 국가별 과제에 대해 15개국 회원국 대표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체결될 과제들은 아프리카의 식량문제 해결과 저소득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15개 종류의 기술개발 프로젝트다. 주로 벼·옥수수 등 식량작물과 원예작물을 대상으로 한 육종과 재배기술 과제, 수확 후 관리 등 농진청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술들로 짜였다.

 

회원국들에 대한 기술개발 과제는 15개 회원국들이 요청한 45개 기술개발 과제들에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2회에 걸쳐 18주 동안 회원국 과학자들을 초청해 KAFACI 직무연수를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대한 엄정한 평가 결과 선정됐다.

 

KAFACI 직무연수는 1차 23명, 2차 20명이 연수기간동안 1대 1 멘토를 지정해 각 분야별 전문기술을 직접 전수받았다.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농진청은 기술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현지 맞춤형 기술 지원, 해외농업개발 전문가 파견, 현지 농업인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