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FNF 종가집이 12일 종로구청,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0여개국 주한대사 가족을 인사동 ‘김치월드’에 초청해 한식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청의 ‘공정여행 팸투어’의 일환으로, 프랑스, 아르헨티나, 헝가리, 터키 등 10여개국의 주한대사 및 그 가족들이 모여 한식의 맛과 멋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보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상 쪽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먼저 ‘김치월드’의 정보존을 둘러보며 김치의 역사와 유래, 효능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식에 대한 간단한 문답들이 오고갔다.
체험존에서 진행된 보쌈김치 레시피 교육 및 실습에서는, 강사의 설명에 따라 열심히 김치를 버무리며 가족들끼리 서로 갓 담근 김치를 먹여 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치 담그기가 끝난 후에는, 김치 떡볶이를 만들어보고 막걸리와 함께 시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주한대사와 그 가족들에게는 직접 담근 보쌈김치와 대상FNF 종가집에서 마련한 김, 홍초, 막걸리 등이 담긴 한식 체험 패키지가 선물로 제공됐다. 또 가정에서도 지속적으로 한식에 관심을 가지고 시식해 볼 수 있도록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한식 레시피가 담긴 레시피북도 전달됐다.
이날 한식 체험행사에 참가한 헝가리의 렌젤 미클로쉬 대사는 “한국에 주재하며 김치를 먹어볼 기회가 많았는데, 직접 만들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만들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요리를 하니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