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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대'

10월말 59억불로 작년 58.8억불 넘어서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올 10월까지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59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58.8억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0월 말 현재 농림수산식품 수출 59억 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7.2% 증가한 실적이다. 10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462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농림수산식품 수출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수의 품목에서 수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오징어·김·파프리카 등 주요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주요 농림수산식품 수출품목 가운데 오징어는 중국, 뉴질랜드, 베트남 등의 냉동 오징어 수요가 증가하며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김은 미국의 대형유통업체와 중국의 도소매점 판로 확대 등으로 조미김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파프리카, 딸기, 토마토, 백합 등 신선 농산물 수출도 호조였다. 그러나 궐련과 참치는 최근 수출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궐련은 해외 현지 생산 증가, 참치는 7~9월 참치집어기(FAD) 조업 금지 등에 따른 어획량 급감을 이유로 들었다.

 

국가별 농림수산식품 수출을 보면, 중국(53.3%), 아세안(41.6%) 등이 40% 이상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10억 달러 달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일본,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도 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 뉴질랜드 수출은 오징어, 새꼬리민태 등 수산물 수출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달성했다. 현재 1억 달러 이상 수출국은 일본, 중국, 미국, 홍콩, 태국, 베트남, 러시아,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뉴질랜드 등 10개국이다.

 

곽범국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올해)수출 목표 76억 달러 달성을 위해 연말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수출 애로사항 해소 및 해외 주력 수출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