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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산물 특수에 택배업계 '환호성'

제철과일, 절임배추, 특산물 물량 크게 늘어


가을을 맞아 농산물과 김장재료 배송이 크게 늘어나자 택배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택배업체 CJ GLS는 4일 가을철 농특산물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제철과일, 절임배추 등의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CJ GLS에 따르면, 가을철 농특산물 물량 증가를 앞장서 이끄는 대표적인 상품은 제주도 감귤이다.

 

올해 초부터 농가 영업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물량이 약 2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과, 단감 등의 제철과일, 과메기와 굴 등 지역 특산물 물량도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 무 등의 가을채소 역시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태풍이나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고 작황이 좋아 최악의 배추 파동을 겪었던 지난해에 비해 택배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CJ GLS 택배본부장 차동호 상무는 “농산물 포장기술이 발달하면서 택배가 산지 농가와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해 주는 유통 합리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 GLS는 지난해 10월 경상북도 공식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와 협약을 맺고, 경북 지역 농가 상품의 택배 운송을 전담하고 있다. 또 전라남도 유기농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의 택배 서비스도 맡는 등 농특산물 택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