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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의심축' 신고…31일 포항 한우 농장서

14마리 중 1마리 침흘림, 사료 섭취 저하 등 증상

경북 포항 한우 농가에서 기르는 한우 가운데 1마리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돼 방역당국이 정밀검사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1일 경북 포항 소재 한우 사육 농장 1개소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돼 경북도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신고 농장은 한우 14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중에 1마리가 침흘림, 사료 섭취 저하 등이 관찰됨에 따라 31일 오전에 농장주가 직접 포항시에 구제역 의심축 신고를 하였다.

 

구제역 감염여부에 대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정밀 검사결과는 11월 1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구제역 의심축 신고를 한 포항 한우 농장에 대해선 현재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의심축을 격리하고 가축·차량·사람 등에 대한 이동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현편, 농식품부는 포항 농장주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여행했으며, 입국 때 공항에서 소독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