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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머니보쌈, '중원침공' 개시

칭다오에 중국 1호점 오픈…중국 맞춤형 메뉴 구성

원할머니보쌈이 중국에 지점을 열고 대륙 진출을 선언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원앤원(주)이 운영하는 ‘원할머니보쌈’은 지난 22일 중국 칭다오(청도)시에 원할머니보쌈 중국 1호점(청양점)을 오픈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식을 열었다.

 

청양점의 메뉴는 원할머니보쌈 간판 메뉴인 보쌈과 족발, 부대찌개류, 삼계탕 및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된 면류 등으로 짜였다. 현지에서 사용할 로고에도 ‘웨이하오만이(味好滿意:맛에 만족하다)’란 문구를 내세웠다.

 

이에 대해 원앤원 쪽은 “원할머니보쌈의 맛에 대한 고집이 중국현지인들에게 쉽게 알려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1975년 청계8가에서 시작한 원할머니보쌈은 88년 서울올림픽 때 외국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먹는 명소로 유명해졌다. 최근에는 한국을 찾는 자국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일본 언론사 7~8곳이 서울 황학동에 있는 원할머니본가를 취재해 가기도 했다고 원앤원 쪽은 전했다. 

 

원할머니보쌈 관계자는 “손이 많이 가는 전통 우리음식을 간편한 상차림이 가능하도록 매뉴얼화에 성공했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