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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톱밥배지재배'가 겨울철 효자네!

양양군 특화품목육성사업으로 버섯농가 소득증대

강원도 양양군 버섯재배 농가에서 톱밥배지재배(사진)가 겨울철 효자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버섯농가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양군에 따르면, 최근 표고재배용 원목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값이 오르고 원목을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양양군은 표고버섯 재배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06년도 3농가를 대상으로 표고톱밥배지재배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 농가들을 통해 확인해보니 톱밥배지재배가 원목재배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버섯농가의 안정적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었다.

 

이에 양양군은 올해 표고톱밥배지재배 지원 대상을 9농가로 확대했다. 양양군은 지난해 표고톱밥배지 2만7000개를 7농가에 지원해 64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올해는 상반기에 1억4600만원을 투자해 톱밥배지재배사 4동 792㎡를 설치하고, 표고재배농가 9곳에 4만440개를 지원했다.

 

양양군은 이 시설에서 내년 6월까지 모두 4주기를 재배해 1억여원의 소득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표고톱밥배지재배는 표고원목재배에 비해 버섯의 회수기간이 짧고, 노동 강도의 개선으로 부녀자 등 가족 노동력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으며, 겨울철 단경기에 비싼 값으로 버섯을 집중 생산해 출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