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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떡볶이도 '영양표시'한다

식약청, 김가네김밥·명인만두 매장서 100여개 '분식류' 자율 영양표시

‘국민간식’ 김밥과 떡볶이 등에도 영양표시를 하는 분식점 44곳이 생겼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민이 즐겨먹는 김밥, 떡볶이, 만두, 김치볶음밥 등을 판매하는 ‘분식점’을 대상으로 자율 영양표시를 처음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분식점 자율 영양표시는 ‘김가네 김밥’ 20개 매장과 ‘명인만두’ 22개 매장에서 우선 실시되며, 참여업체와 매장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청 영양정책과 이우영 연구관은 “해당 분식점들에선 26일부터 영양표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영양표시 대상 식품은 김가네 김밥과 명인만두에서 조리·판매하는 김밥, 떡볶이, 쫄면, 불고기덮밥, 된장찌개 등 100여개 ‘분식류’.

 

영양표시는 열량을 메뉴판의 음식명 옆에 하고, 열량·당류·단백질·포화지방·나트륨 함량 정보는 별도 표시면에 표시되고 있다.

 

식약청은 “그동안 분식점에서 판매되는 김밥, 떡볶이, 쫄면, 불고기덮밥, 된장찌개 등의 경우 영양정보 확인이 어려웠으나, 이번 자율 영양표시 확대로 소비자들이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식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식약청은 또 건강한 식품 선택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메뉴 개발을 촉진하는 영양표시가 올바르게 정착되도록 소비자 조사 등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실태조사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과자, 음료류 등 가공식품과 햄버거, 피자 등 조리식품에 대한 영양표시를 의무화하고,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패밀리 레스토랑에 대해 자율 영양표시를 실시한 바 있다.

 

▲김가네 김밥 영양표시 참여매장(20개)


대학로본점, 충무로점, 남구로점, 중앙대점, 이천1호점, 아리랑고개점, 성수코오롱1차점, 여의도KBS본관점, 몽촌토성역점, 역삼로점, 당산역포스빌점, 구로삼성IT밸리점, 효자촌점, 한빛마을점, 수지성복점, 용산전자상가점, 성남금광점, 논현점, 정동점, 강변점

 

▲명인만두 영양표시 참여매장(22개)


오산시청점, 인천만수점(미니), 인천논현점, 신도림테크노마트점(미니), 대전타임월드점, 서대전역점, 새절역점, 대전용문점, 인천작전점, 부평역점, 송탄점, 복정점, 분당야탑점, 교대점, 학동점, 인천구월점, 서울대점, 목동이대병원점, 판교테크노빌점, 양재점, 수지점, 경복사거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