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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첫 일정'으로 꽃게 1㎏ 구입

첫출근 앞서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첫업무는 '무상급식 지원안' 서명

26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뽑힌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 뒤 첫 일정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꽃게를 샀다.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면서 상인들에게 애로사항을 들었다. 

 

박원순 시장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꽃게 1㎏를 2만원에 사기도 했다. 특히 박 시장은 상인들로부터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의 필요성을 듣고 공감한다는 뜻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장의 첫 일정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던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장 첫 업무는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예산 지원안’ 서명이었다.

 

그동안 급식비 지원 대상에서 빠졌던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을 위한 예산 185억 원을 서울시청이 서울시교육청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9만7000천여 명이 급식비를 내지 않고도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또 내년부터 중학교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