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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김장시장에 '원산지표시판' 6만5천개 배부

김장채소 원산지표시 위해…전통시장 등 3250여 업소 방문

서울시가 원산지표시를 장려하기 위해 김장철 수요가 많은 배추, 무, 고춧가루, 생강, 양파, 젓갈 등 농수산물원산지표시판을 제작해 직접 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전통시장 노점상과 소규모 점포를 일일이 방문해 원산지표시판을 전달한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농수산물원산지표시판 앞면에는 품목과 원산지를 표시할 수 있게 해 농수산물에 대한 정확한 원산지 안내와 원산지표시율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도록 했다.

 

또 뒷면에는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사항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을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적었다. 상인들에게 원산지표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이다.

 

농수산물원산지 표시판배부 대상은 270여개 전통시장과 소규모점포 및 노점상 등 취약업소3250여 개소다. 서울시는 업소마다 10~30여개씩 각 품목별로 사용 할 수 있게 표시판을 배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특히 “시민명예감시원 50명이 모든 업소를 직접 방문해 원산지 표시판을 나눠주고, 올바른 원산지표시를 위해 원산지표시방법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농수산물원산지 표시판 배부를 통해 전통시장에 원산지표시가 정착되면, 소비자들의 신뢰가 회복돼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농수산물원산지표시제 조기정착을 위해 지난 5월에10만매를 제작·배부했고, 상인들의 반응이 좋아 배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이번 원산지표시판 배부 이후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도매시장의 원산지 미표시 행위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을 실시할 예정”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