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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고정직불금' 조기 지급한다

10월과 11월 50%씩 81만2천명에게 6174억원 '분할 지급'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생산된 쌀에 대한 ‘고정직불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쌀 생산 농업인의 연말 자금수요 등을 감안해 그동안 12월에 지급해 오던 쌀 고정직불금을 10월과 11월에 각각 50%씩 분할 지급한다”며 “쌀 직불금 집행 재원인 농특세가 월 3천억원 정도 징수되고 있어 2회 분할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생산된 쌀에 대한 고정직불금 지급대상자는 81만2천명이고, 지급면적은 88만3천㏊로 확정됐다. 이에 따른 쌀 고정직불금 소요액은 약 6174억원이다.

 

고정직불금 지급액 상위 지자체는 신청면적이 많은 전남(1270억원), 충남(1097억원), 전북(991억원) 순이다. 농업인 1인당 평균 지급면적은 1.09㏊로 지난해 1.05㏊와 견줘 3.8% 증가했다.

 

쌀 재배 농민이 지급받는 고정직불금은 1㏊당 평균 70만원(80㎞가마당 1만1475원)으로, 1㏊당 지급액은 농업진흥지역이 74만6천원, 진흥지역 밖은 59만7천원이다.

 

이달 25일 1회분 고정직불금이 지자체에 배정된 후 농민 예금계좌에 입금되기까지 약 3∼5일이 걸릴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올해 생산된 쌀 변동직접지불금의 경우 농식품부는 “내년 1월까지 수확기 산지쌀값 조사를 거쳐 직불금 지급단가를 고시한 뒤, 대상 농가별 지급액을 확정하고 시·도의 신청을 받아 내년 3월 농민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