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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사장에 김재수 내정

농어촌공사 사장엔 박재순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에 김재수(사진)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 박재순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내정됐다.

 

19일 청와대 사정에 밝은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는 김재수 전 차관과 박재순 전 최고위원을 각각 aT와 농어촌공사 사장에 내정하고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aT 사장에 내정된 김재수 전 농식품부 차관은 1978년부터 올해 7월까지 30여 년간 농식품부에서만 일해 온 농업정책 전문가이자 농수산물 유통 전문가여서 aT 사장 적임자로 손꼽혀 왔다.

 

경북 영양에서 1957년 태어난 김 전 차관은 대구 경북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서울대(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고, 중앙대에선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다.

 

김 전 차관은 1978년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하며 공직에 첫 발을 뗀 뒤 농어촌복지담당 서기관, 농산물유통국장, 농업연수원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촌진흥청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농식품부 제1차관을 지냈다. 일찍부터 식품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 내정된 박재순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9급 공무원부터 시작해 전라남도 농정국장, 강진군수 등을 역임한 까닭에 농어촌 사정에 밝은 정치인으로 꼽힌다.

 

1944년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전 최고위원은 광주 조선대부고와 조선대 정치학과를 나왔고, 전남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조선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전 최고위원은 1964년 산림보호직 서기보(9급 공무원)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전남도청 공보관, 강진군수, 전남도청 민방위국장∙수산국장∙농정국장∙자치행정국장∙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