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대상 걸그룹 '카라' 모델로 일본시장 제패

청정원 '마시는 홍초' 일본 여성 공략해…하반기 히트예상 식품 1위

지금 일본에선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 열풍이 거세다.

 

‘마시는 홍초’는 일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상이 ‘마시는 홍초’로 올 9월까지 일본에서 거둔 매출액만 244억원.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17.4배에 이른다.

 

대상 쪽은 일본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걸그룹 ‘카라’를 모델로 내세워 일본 여심을 사로잡은 마팅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시는 홍초’는 하반기 일본 히트 예상 식품 1위에 꼽히기도 했다.

 

18일 대상은 “올해 ‘마시는 홍초’의 일본 수출액은 9월까지 실적만으로도 지난해 전체 해외 수출액 14억원 대비 17.4배에 해당하는 244억원을 달성했다”며 “특히 8월부터 인기 걸그룹 ‘카라’가 ‘마시는 홍초’의 일본 모델로 활동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7월부터 9월까지 매출만 221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닛케 포스 데이터(日經 POS data)에 따르면 ‘마시는 홍초’는 약 2500억원으로 추산되는 일본 음용 식초 시장에서 지난 9월 이후 점유율 1위(13.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상 청정원은 올해 일본 매출 목표를 애초 175억원에서 3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현재 추세라면 5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상은 ‘마시는 홍초’의 일본 시장 성공 배경을 ▲맛 ▲한류 열풍과 ‘미용대국’ 한국의 이미지 ▲유통망 확대 노력 세 가지로 요약했다.

 

이에 대해 유윤상 대상재팬 대표이사는 “마시는 홍초가 작년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라유(고추기름 형태, 밥이나 음식에 넣어 먹음)’와 같은 히트가 예상된다”며 “카라가 전속모델로 활동하면서 유통 담당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문의와 거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황덕현 대상 그룹장은 “앞으로 일본 유통 내 홍초 입점에 최선을 다해 더욱 많은 현지인들에게 홍초 맛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약 800개에 달하는 일본 점포를 3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