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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입 '냉장명태'서 방사성 물질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12건 검출…모두 기준치 이하 '적합' 판정

일본에서 수입한 냉장명태에서 허용 기준치 이하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17일 농림수산식품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17일 일본산 냉장명태 5t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4Cs+137Cs) 2.86베크렐(Bq/㎏)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2.86베크렐은 식품의 허용 기준치(370Bq/㎏)의 0.77% 수준이다.

 

이날 세슘이 검출된 냉장명태를 포함해 지난 3월 12일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12번째다.

 

4월 12일 일본산 활백합에서 방사성 요오드 14베크렐과 세슘 6베크렐이 검출된 이후 6월 30일부터 7월13일까지 일본산 냉장대구에서 잇따라 4회 방사성 물질이 나왔고, 8월 26일엔 일본에서 수입한 냉동방어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9월 16일과 21일에는 일본산 냉장명태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바 있다.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12건 모두 기준치 이하여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17일 세슘 극미량이 검출된 냉장명태는 "일본 북부지역인 홋카이도에서 포장되어 지난 10월 13일에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이라고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설명했다.

 

검역검사본부는 또 "일본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매건별로 검사하고 있으며, 국내산 및 원양산 수산물 16개 대해서도 주 1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산 수산물 등 농축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결과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홈페이지(www.qia.go.kr)와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www.foodsafet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