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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용 '신안 천일염' 싸게 팔아요

서울∙고양서 천일염 직판행사…20㎏ 15000원에 할인판매

수도권 소비자들을 위해 전남 신안군 염전에서 만들어진 '김장용 천일염'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7일 전남 신안∙영광군 생산자단체 및 대한염업조합과 공동으로 서울과 고양 등에서 '천일염 직판할인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김장철 천일염 물가 안정 및 서민부담 해소를 위해 마련된 천일염 직판행사는 20~21일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용산점을 시작으로, 25~26일 도시철도공사 광화문광장(지역특산품 상설할인매장), 11월 11~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특별 할인매장)에서 잇따라 열린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에서 김장용 천일염을 1㎏당 933원인 시중가격의 약 80% 수준인 1㎏당 750원(20㎏ 1포대 15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지난 6일부터 농수산물유통공사(aT) 물가안정사이트인 '카미트(www.kamis.co.kr)'에 16개 천일염 직거래업체 리스트를 게재해 집에서 직접구매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 직거래업체의 천일염 판매가는 택배비를 포함해 30㎏짜리 1포대에 2만5000원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전남 신안·영광 등 지자체 및 천일염생산자 단체 주관으로 김장재료 구매시즌인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대도시 대형유통매장, 할인직매장 등을 통해 할인 직판행사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초 일본 원전사고 이후 30㎏에 2만5000원으로 치솟았던 천일염 가격은 7월 이후 안정세를 보였으나, 최근 김장철을 앞두고 산지 가격이 1만7000~1만8000원(소비자가 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김장을 앞둔 서민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천일염 산지 가격은 4월 30㎏ 포대당 2만5000원이었으나, 7월 1만1000원으로 낮아졌다가 8월 29일 2만2000원까지 오른 뒤, 9월 5일 1만7000원, 10월 10일 1만8000원 등 김장철을 앞두고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