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은 돼지고기를 맛 볼 수 있는 전문식당을 비롯해 돈육가공체험관, 가공공장과 직영매장 등이 동시에 자리한 '돼지카페'가 충남 보령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 11일 오전 충남 보령시 청소면 진죽리 청소초등학교 옆 폐교 터(옛 청웅중학교)에선 돼지카페 '마블로즈' 준공식이 열렸다.

충남지역 양돈생산의 약 53%를 차지하는 보령-홍성지역에서 진행되는 서부충남 고품질양돈클러스터 사업의 하나로 이날 문을 연 돼지카페는 약 2만㎡(6050평)의 부지 위에 2100㎡(635평) 규모로 지어졌다.

돼지카페는 서부충남 고품질양돈클러스터 사업단에서 생산한 고품질 돼지고기 등을 조리∙판매하는 돼지고기 전문식당과 홍보∙체험관, 교육장, 돼지고기 가공공장 및 직영매장 등으로 이뤄졌다.

약 180석 규모의 돼지고기 전문식당은 특허 출원한 오메가-3 함유 프리미엄 돼지고기인 '마블로즈'를 판매한다. 홍보∙체험관에선 마블로즈 브랜드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소비자와 어린이들이 햄이나 소시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돈육가공체험이 열린다. 

교육장은 서부충남 고품질양돈클러스터 사업단에 참여한 보령-홍성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돈육생산 및 품질균일화를 위해 사양관리, 출하관리, 질병관리 등의 교육을 실시하는 데 쓰인다.

그밖에 돼지카페에는 연간 264t 생산가공 규모로 운영되는 돼지고기 가공공장과 2곳의 직영매장이 들어섰다. 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직판하는 등 생산-가공-판매를 유기적 연계하기 위해서다.
<사진:농식품부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