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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류' 성공비결은 '도전'

KBS1 '글로벌 성공시대'서 김효섭 이동재팬 사장 성공스토리

일본 막걸리계의 전설이자 ‘막걸리 한류’의 주역인 김효섭(50) 이동재팬 설립자의 성공스토리가 15일 한국방송(KBS)1 '글로벌 성공시대'를 통해 소개된다.

 

이날 저녁 7시10분부터 글로벌 성공시대 '일본 막걸리 한류의 주역 김효섭'편에서는 일본 도쿄 우에노에 위치한 한국음식점 '한국식채 이동막걸리'를 운영하면서 일본에 막걸리 바람을 몰고 온 김효섭 사장 이야기를 그린다.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1986년 성균관대 중문학과 졸업 뒤 일본으로 건너가 1990년 도쿄국제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김 사장은 일본 전자부품 수입회사에서 일하다가 1992년 도쿄식품박람회에 우연히 들렀다가 막걸리와 인연을 맺게 된다.

 

박람회에 소개된 막걸리에 일본인들이 관심을 보이자 '막걸리를 들여와 일본에서 팔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막걸리 수입 판매 사업을 시작한 것.

여느 성공스토리처럼 김 사장도 처음엔 실패와 시련을 겪어야 했다. 막걸리를 아는 일본인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5년 이동주조㈜의 일본 내 영업권을 확보하고 ㈜이동재팬을 설립하며 성공을 위한 밑돌을 놓았다.

 

일본에서 막걸리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그는 막걸리를 '피부 미용에 좋고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술'로 홍보하면서 20~30대 여성층을 공략했다. 일본의 잘 갖춰진 물류∙택배 시스템을 활용해 생막걸리 유통 기한을 3개월까지 늘린 것도 성공에 큰 몫을 했다.

 

이제 김효섭 사장은 지난해 일본 외식산업기자회 주최 '2010 외식어워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식자재부문상을 받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성공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실패를 하더라도 도전을 한 상태가 도전하지 않은 제로의 상태보다 낫기 때문에 과감하게 판단을 할 때는 도전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사진:KBS1 '글로벌 성공시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