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는 14일 자체 생산하는 먹는 샘물인 '제주삼다수'의 운송을 맡을 전국 권역별 대표 사업자와 지역 컨소시엄 사업자를 선정.발표했다.
수도.강원권의 대표 사업자는 ㈜동방(대표 김형곤)이고 지역 컨소시엄 사업자는 제주냉동물류.우정물류.한국특장운수다. 지분은 동방 60%, 지역 사업자 40%다.
충청.호남권의 대표 사업자는 ㈜한진이고 지역 컨소시엄 사업자는 제주통운.동아물류다. 지분은 한진 51%, 지역 컨소시엄 49%다.
영남권의 대표 사업자는 현대로지엠㈜이고 지역 컨소시엄 사업자는 삼진해운.그린해운.중앙운수다. 지분은 현대로지엠 55%, 지역 컨소시엄 45%다.
대표 사업자는 해당 권역에서 지역 컨소시엄 사업자는 제주삼다수 생산공장에서 제주항까지 도내에서 운송을 맡게 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다음달 이들 업체와 운송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운송사업을 개시한다. 계약기간은 2014년까지 3년이다.
개발공사는 2008년 8월부터 ㈜대한통운에 제주삼다수 운송을 맡겨 왔으나 하도급업체에 대해 수송비를 지나치게 낮게 책정하고 제주지역 운송업체의 참여를 제한한다는 지적에 따라 운송체계를 권역별로 바꿔 공개경쟁 입찰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