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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 쌀 주식회사 설립

전남 해남 쌀 주식회사가 설립된다.

  
해남군은 최근 배추와 고구마에 이어 대표특산품인 쌀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위해 농업회사법인 '해남 고품질 쌀 주식회사'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발기인 총회에는 쌀 재배농민 33명이 참여했으며 1억 2000만원의 자본금도 확보했다. 대표이사에 배종남, 이사에 민삼홍씨를 비롯해 6명, 감사에 김종열씨 등 2명이 선임됐다.


쌀 품질 고급화로 생산은 안정지만, 소비감소와 시장개방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경영체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주식회사 설립에 나선 것이다.

  
오는 12월까지 주식회사 설립 등기를 마무리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해남고품질쌀㈜는 기존 해남읍쌀농회 영농조합법인을 규모화.기업화해 시장 지향적이고 전문화된 주식회사 형태의 농업회사법인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주식회사가 출범하면 농가가 쌀 생산에 그치는 것에서 벗어나 생산에서 유통까지 책임지며 침체한 농촌에 새로운 활력과 도약의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단계에 이르는 유통구조를 3단계로 축소하는 유통구조개선과 함께 쌀 수급조절, 새로운 시장개척, 자체 브랜드 개발, RPC연계 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단기적인 이익이 아닌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