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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대응 가상훈련 실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가축전염병 신속대응 능력 향상 위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오는 19일 가축전염병 신속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구제역 가상훈련(FMD-CPX)'을 실시한다.

 

이번 가상훈련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통한 위기단계별 모의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은 구제역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검역검사본부의 신속한 상황전파와 정밀검사, 역학조사 등 위기대응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참여기관은 검역검사본부 구제역 담당과(위기대응센터·질병관리과·역학조사과·구제역진단과)와 지자체 방역기관인 충청남도, 홍성군 등이다. 이들 기관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을 통해 의심축 신고·접수·정밀검사·역학조사·방역조치 훈련, 현장 임상검사·시료채취반 훈련 등을 위기단계별로 실시한다.

 

훈련은 충남 홍성군 소재 돼지사육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는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18일 오후 7시 위기대응센터의 필수요원 비상소집 응소 훈련에서 출발한다. 응소 훈련은 위기대응센터, 질병관리과, 역학조사과, 구제역진단과, 시료채취반(50명), 초동대응팀(30명) 등 응소대상 인원 중 무작위로 30명을 골라내 SMS 발송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응소 직원은 즉시 응소 장소 및 복귀 예정시간 통보해야 한다.

 

19일 오전 9시부터는 본격적인 훈련이 진행된다. 이날 훈련은 충남 축산위생연구소에 KAHIS 의심축이 신고된 뒤 시료채취반 파견,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위기 단계별 훈련 시나리오 모의대응 훈련으로 끝을 맺는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담당자는 "이번 훈련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개선사항을 도출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이란

IT기술을 활용해 초동방역 서비스 체계 구축, 통합방역 관리체계 확립 등을 목표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개발하고 있는, 지자체 등 방역관련 기관과 연계된 가축방역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의심축 신고 등 상황전파가 팩스 등을 통해 이뤄졌으나, KAHIS를 통해 상황을 전파하면 전국 방역관계자는 문자메시지(SMS) 수신 등 시스템 내에서 신속한 정보공유가 이뤄져 신속한 방역조치가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