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생산된 쌀 200여t이 수출용 '햇반'의 원료로 CJ 제일제당에 납품된다.
군산시는 "쌀 수출 생산단지로 조성된 개정과 대야의 논(60여㏊)에서 재배된 쌀 200t을 수출용 햇반 제품의 원료곡으로 납품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햇반 원료로 납품되는 '보람찬벼'는 낱알 수가 많고 차지지 않아 햇반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시는 이번 납품에 이어 나머지 200t도 국내 업체에 '햇반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CJ는 군산 쌀을 '햇반'으로 만들어 미국과 유럽 등지에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의 한 관계자는 "우리지역 쌀이 햇반용으로 업체에 납품되기는 전북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에 공급되는 햇반용 쌀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수출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