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농어촌 지역특화 상품 인기 몰이

 

홍성생햄.김포인삼맥주.양구산호박찐빵.홍천잣.동해산들메
삼척머루와인.원주한지양잠.제주홍암가.제주자색고구마 등

 

인삼과 쌀로 만든 맥주, 산호박과 뽕잎으로 만든 찐빵, 머루로 만든 와인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식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3회 농어촌박람회에서 이들 지역 특산물 제품들은 시식 제품과 홍보물이 모두 팔렸다.


김포파주인삼쌀맥주사업추진단이 개설한 이동맥주차량은 박람회가 열린 나흘동안 대략 3만여 컵의 시음맥주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맥주는 보리로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인삼과 쌀로 맥주를 만들었다니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창업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는 이보영씨(45∙ 대구 봉덕동)는 “인삼이 섞여서 그런지 뒷맛이 쌉쌀해서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강원도 양구영농조합법인은 오색찐빵과 민들레가공식품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양구오색찐빵은 산호박, 뽕잎, 딸기, 곰취, 파프리카 등을 밀가루 반죽과 섞어서 만든 것으로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이 팔렸다.


양구군 최북단 DMZ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민들레녹즙과 엑기스 등도 민들레가 각종 성인병에 좋다는 언론보도에 힘입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피잣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홍천에서는 잣명품화사업단이 각종 잣 가공품을 선보였는데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강원도 동해시에 가공 공장을 두고 있는 산들메식품은 산나물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절임음식들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명이나물과 곰취, 곤드레 등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나물들을 발효숙성시켜서 만든 절임제품들은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경원 대표는 “산나물을 고유의 향과 아삭아삭한 질감을 유지한 채 대량으로 저온 숙성시키는 것은 6년씩이나 걸린 특허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삼척 너와마을영농조합은 100% 친환경 머루만을 사용한 머루와인으로 시음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해발 600m의 청정지역에서 17 농가가 2만여 평의 산지에 자연산 머루를 재배하고 있다.


원주 한지양잠클러스터사업단은 누에가루와 뽕잎차 등 양잠제품을 앞세워 중장년층의 주목을 받았고 색깔누에를 전시해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의 질문공세를 받았다. 조영준 대표는 “원주양잠단지를 체험공간으로 조성해 양잠산물을 1차, 2차, 3차 산업으로 연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홍암가는 통보리와 현미를 주원료로 만든 맥아소와 현미참살이 등 유산균발효식품이 인기몰이를 했다.


제주고구마영농조합은 진한 보라색 고구마타르트로 전시장 시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자색 고구마의 영양과 기능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