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전남 장성군이 민물고기 대표 어종인 장어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성군은 7일 장성군청 상황실에서 전라남도 내수면시험장, 예술자연농식품, 대온양만, 장성군청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성 장어 가공식품 개발 육성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남도 내수면시험장은 버섯 추출물을 먹인 기능성 장어의 양식 기술을 제공하고, 기능성 장어의 양식을 대온양만에서 전담해 예술자연농식품에 우선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예술자연농식품에서는 장어식품 개발 및 품질 보완에 힘쓰는 한편 친환경수산물 및 HACCP 인증 등록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군은 기능성 장어 가공식품 개발 육성에 따른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특히, 원료인 민물장어는 전남도 내수면시험장 기술협조를 받아 버섯 추출물을 먹여 양식한 장어로써 일반장어와 비교해 특정 단백질 함량이 많은 건강식품이며, 느끼함이 없이 단백한 맛으로 좋은 식품 개발이 기대된다.
또한, 음식점 등 업체관계자가 참석한 기능성 장어 평가회 결과, 민물장어가 고가의 식품이지만 장어 마니아들이 즐겨 찾고 있어 맛과 영양 등을 고려할 때 가공식품으로 육성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군은 기능성 장어 가공식품 개발에 따라 항생제 장어를 우려해 온 소비자를 집중 공략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즉석 조리식품 등 제품을 다양화 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능성 식재료를 활용한 웰빙 건강식품 확대와 함께 청정지역 장성 이미지에 걸맞는 대표 음식으로 정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버섯 추출물을 먹인 장어를 음식점까지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체계적인 관리와 행정지원 등을 통해 관계기관이 인증하는 명품장어 식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