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곡성군은 지난 6일 군청에서 전남 한방산업진흥원 및 흥산영농조합법인과 '개똥쑥 등 한의학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지역특화사업 등 정책 사업수행에 필요한 전략적인 제휴, 약용작물 육성관련 자문과 투자, 공동 연구개발과 한약재 품질검사 상호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군은 상호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하여 한의학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특히 개똥쑥 등 곡성군의 지역특화품목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허남석 곡성군수는 "이번 협약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우호 증진뿐 아니라, 한의학 산업 발전과 농가소득증대에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실질적인 협약이 되어 서로 WIN-WIN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개똥쑥은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 기존 항암제보다 항암 효능이 1200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언론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개똥쑥 속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말라리아의 치료제로도 쓰이며 열을 내리고 면역조절,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