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이상기온과 태풍의 영향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육이 부진한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 2학기 급식을 시작하면서 친환경 식재료의 원활한 수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안전성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식중독균 발생이 빈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2학기 급식을 시작하는 각급 학교의 입장에서 식재료의 안정성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시·군 학교급식 심의위원회 학부모 위원들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산물 공급 실태를 시군 담당공무원과 교차 점검 등을 통해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친환경학교급식 식재료의 생산과 유통과정에 대한 현장 확인을 통해 안전한 전남산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가 학교에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식중독 등 먹을거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군에 배치된 140명의 ‘친환경농산물 부정인증 명예감시원’을 통해 생산농가와 공급업체를 집중 관리하는 체계를 추가로 구축해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는 전남산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 4월에도 ‘안전성 확보 시스템 개선대책’을 마련해 일선 시군에 시달한 바 있고 6월에는 시군 합동교차 점검을 실시해 추진상황을 현지 확인한 바 있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시군 학교급식 심의위원회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는 하반기 학교급식 시군 교차 합동점검을 통해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식재료의 안정적 수급 등을 점검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 및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