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리적 표시 등록을 추진중이라고 1일 밝혔다.
나주시와 배농협 등은 최근 농산물품질관리원에 한글(나주배)과 영문(Naju Pear)으로 지리적 표시 등록을 신청, 현지 실사 등을 마쳤으며 연말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남지역 지리적 표시 등록 품목은 전국 제1호인 보성 녹차를 비롯해 고흥 유자, 진도 홍주, 담양 딸기 등 농산물과 가공품 17개, 장흥 표고버섯, 영암 감 등 임산물 6개 등 23개에 이르고 있다.
이번 나주배를 비롯해 고흥 석류, 한우, 보성 회천감자, 검정쌀, 울금 등 9개 품목 등록이 추진되고 있다.
지리적 표시제는 지리적 특성이 있는 우수한 농수산물과 가공품 등의 품질 향상과 지리적 명성을 키워 생산자 소득을 증대하는 제도로 지적재산권이 보호된다.
배 품목에서는 울산배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는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되면 '나주배' 명칭을 정식으로 사용, 해외 수출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