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해남군, 노동력 절감 고추재배법 개발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는 고추재배법 개선에 나섰다.


군은 지난 5일 산이면 덕호마을에서 고추재배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고추 완효성 복비이용 재배 생력화 시험 평가회’를 가졌다.


해남군의 고추 완효성 복비이용 재배 생력화 시범사업은 높은 이랑 외줄재배로 고랑에 흑색부직포를 피복하고 토양 검정 후 고추 생육기간 동안의 비효 총량을 산정하여 밑거름으로 전량의 완효성 비료를 시용하고 추비를 하지 않는 재배법이다.


군은 이 재배법을 이용 지난 3월하순 3개 시험포의 토양을 검정 후 각 토양별 완효성비료 사용량과 비효 부족분은 단비로 조정하여 전량 기비로 정식전에 시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이에 따른 평가결과 시험포장은 추비를 계속해온 관행재배와 대등한 초장과 착과율을 나타냈고 현재까지 3회에 걸친 고추수확 결과 3.3 당 4.6kg로 관행재배와 비슷한 생산량을 나타냈다.


또 완효성 복비이용 재배는 9.8% 노동력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김형철(북평면, 고추재배농가)씨는“현지포장을 살펴보니 고추가 생육이 좋고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어 내년부터는 완효성 복비를 이용해 고추를 재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군관계자는“고추 완효성 복비 이용재배법은 우리지역처럼 가을,겨울배추주산지의 전작으로 재배하는 곳에 적합한 방법”이라며“완효성 복비 이용시 반드시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 후 시비처방에 따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