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매년 수급불안정으로 가격등락폭이 심한 배추등 월동 채소류에 대해 수급안정대책에 나선다.
군은 수급불안 5개 채소류의 올해 재배의향면적조사 결과 가울배추는 전년보다 22.6% 증가한 1673ha, 겨울배추는 19.8% 감소한 2859ha, 겨울대파는 161% 증가한 2593ha, 마늘은 13.2% 감소한 1045ha, 양파는 1.8% 감소한 1244ha로 나타남에 따라 재배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육묘이전부터 대책을 마련한다.
해남군은 현재 채소류 수급상황을 재배농업인에게 알리는 한편 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전년보다 포전거래가격이 하락한 겨울대파에 대해서는 중점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 농가의 포전거래시 구두계약, 약식계약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표준계약서를 제작, 오는 8월 11일부터 19일까지 배부한다.
이와 함께 표준계약서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일반상인계약서와 표준계약서의 비교분석결과를 농가에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정확한 수급상황 판단을 위해 품목별 주산지에 재배농가 2~3명을 모니터 요원으로 선정하고 정식, 산지가격, 출하동향 등을 수시로 파악하여 수급상황을 농가에 알려 수급안정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해남군관계자는“매년 수급불안과 정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수급상황을 수시로 알려 농가가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수급여건에 따라 지역농협, 유통법인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