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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고구마 가공식품 인니에서 배운다

해남 대표특산품인 황토고구마의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해외연수가 실시된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해남황토고구마 육성 기반구축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사)해남고구마생산자협의회(대표 오상진)와 함께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5박6일의 일정으로 고구마 가공산업의 선진국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고구마 농장과 가공공장을 방문해 가공시설의 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관계부처인 상무국, 농림부의 관계자와 함께 고구마 가공식품 시장에 대한 전망과 과제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 설립된 해남고구마 주식회사에서 가공 생산할 예정 품목(페이스트, 슬라이스 등)과 인도네시아의 주력 가공상품에 대한 면밀한 비교 검토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자 협의회 오상진 대표는 “해남은 전국 고구마 생산량의 12%를 차지하는 최대 고구마 주산지”라고 밝히면서, “고구마 산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가공산업인 만큼 인도네시아의 선진기술을 접목해 해남 고구마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연수에는 (사)해남고구마생산자협의회 회원농가와 군수 등 모두 14명이 참여한다.
 
한편 해남군은 지역대표특산품인 고구마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지난 2008년 농림부 공모사업으로 해남황토고구마 육성 기반구축사업이 선정, 총 사업비 31억원으로 지난 2010년부터 3개년에 걸쳐 해남황토고구마를 1․2․3차 산업이 연계된 복합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