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돼지가 민선5기 우근민 제주지사의 공약인 제주형 프랜차이즈 사업 주력 상품으로 떠올랐다.
제주도는 공모를 거쳐 제주형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할 가맹본부 4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업체 가운데 제주돈가(흑돼지 샤부샤부 전문), 흑돈가(흑돼지 요리 전문), 제주흑다돈(흑돼지 족발 전문) 등 3곳은 제주산 흑돼지 요리 전문점이고, 제주살레는 닭고기 바비큐 전문점이다.
제주돈가는 서울과 순천에 가맹점 등 2곳을, 흑돈가는 서울에 직영점 5곳을, 제주흑다돈은 서울에 직영점 1곳을, 제주살레는 전국에 직영점 2곳과 가맹점 370곳을 두고 있다.
제주돈가, 흑돈가, 제주흑다돈은 앞으로 전국적으로 가맹점과 직영점 등을 확대하고, 제주살레는 400여개 매장에서 고등어 등 제주산 음식재료를 판매할 계획이다.
도는 가맹본부에 대해 시설 및 설비비, 컨설팅비, 브랜드ㆍ 디자인 개발비 등 업체당 5500만원 이하의 창업비용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2012년과 2013년 각 6개, 2014년 4개 등 2014년까지 제주 특산물을 파는 가맹본부 20개소를 선정하고, 가맹본부를 통해 수도권에 가맹점 150개를 열어 연간 4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도는 수도권에 가맹점 공동물류센터를 만들어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물류비용을 덜어주고, 제주형 프랜차이즈사업을 통해 출하하는 상품은 원산지 증명과 이력관리 등으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제주형 프랜차이즈사업은 청정 제주의 이미지에 맞으면서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품으로, 지역 생산물을 제조ㆍ가공해 유통업, 요식업, 서비스업에 적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제한된다.